몰타가 요즘 핫합니다. 관광지로 유명해서? 연예인이 다녀가서? 아닙니다. 바로 암호화폐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이전 소식 때문입니다. 몰타라는 국가에 대해 처음 듣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몰타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인구 41만명의 작은 섬나라로 영어와 몰타어를 국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럽 남부 지중해에 위치해 있고, 아프리카와 유럽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다문화가 혼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암호화폐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는 왜 몰타로 이전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몰타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은 물론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서도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어 블록체인 기업들에게 최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하루 거래량이 17억 달러에 달하는 전세계 암호화폐 최대거래소로 최근 몰타로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직원과 자산들을 현재 몰타로 이전한 상태이며, 현지에서 거래소 운영을 위한 상근직원 2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는 트위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몰타 이전을 언급했습니다. 바이낸스의 이같은 행보는 세계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속에서 몰타 정부의 블록체인 우호정책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몰타는 올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을 관할하는 기관을 설립하고 이 분야의 법적 근거와 성장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즉, 정부차원에서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중입니다. (우리나라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론의 CEO 저스틴선은 자신의 트위터에 조지프 무스카트(Joseph Muscat) 몰타 총리의 바이낸스 환영 메세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몰타 정부와 협력해 블록체인 아일랜드를 만드는데 진지하게 힘을 보태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한 전략적 파트너인 바이낸스와 손잡고 몰타에 투자 및 운영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전세계의 블록체인 기업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하고 있는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아쉬운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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