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인수 BK컨소시엄 그리고 손정의 형제 관계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빗썸(Bithumb)이

BK메디컬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BK컨소시엄에

약 4,000억원에 매각되었습니다.

이 중 133억은 계약금으로 납부되며, 잔금에

대해서는 재무적투자자(FI)들의 참여가 예상됩니다.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은 아이크라우드코인(ICC)

개발로 유명하며, 이 코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BK성형외과 코인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ICC 코인을 통해 4개국에 있는 BK성형외과에서 

결제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김회장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ICC 코인 발행 당시 파트너사로 소프트뱅크사

손정의 형제와 큐텐이 참여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 현재 거론되는 FI로는 중국 유명 캐피탈사와

일본계 투자회사 미슬토가 있습니다.

# 미슬토는 어떤회사?

미슬토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동생인 손태장 회장이

세운 회사로 손태장 회장은 미슬토를 통해 세계 120여개

스타트업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손태장 회장은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일본 온라인게임회사 겅호(Gungho)를 창업해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으며, 이를 바탕으로 100여개의

온라인게임업체에 투자 및 경영으로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재일교포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4년 포브스 추정 개인 재산으 2조4천억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동생다는 화려한 이력을 지녔습니다.

이번 매각으로 빗썸의 최대주주는 BK컨소시엄이 

38%이며, 기존 빗썸 최대주주였던 BTC코리아홀딩스는 

38% 미만,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가 10%, 옴니텔이 8%로 

보유 지분 및 경영권 변동이 발생했습니다.

BK컨소시엄은 빗썸 인수 후 암호화폐를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전개하겠다고 밝혀 

김회장이 실질적인 경영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BK컨소시엄의 든든한 배우가 손정의 형제가 될 지,

또는 중국계 캐피탈사가 될 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암호화폐의 미래 투자가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거액을 베팅한 기업가의 안목은

충분히 되새셔 볼만한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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